우주 141호점 세 사람의 알콩달콩 따스한 동거 이야기

조금은 특별한 셰어하우스의 삶을 사는 사람들.

모르는 사람들과 한집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이 세사람은 어떻게 따로, 또 같이의 삶을 살고 있을까.

 

 

 

 

 

 

1.안녕하세요! 세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 안녕하세요. 우주 셰어하우스 141호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현영입니다.

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이자, 우주인 2달차인 김수아라고 합니다.

최) 안녕하세요 저는 운영기획 일을 하는 직장인 28살 최수빈이라고 합니다!

 

 

 

2. 요즘은 셰어하우스가 예전에 비해 많아졌는데, 다양한 곳 중 우주를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현) 저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좀 더 믿음이 가고 안심할 수 있는 곳을 위주로 고려했죠. 그런 점에서 우주가 가장 많은 지점들을 오래 운영하고 있어서 규모면에서 믿음이 가더라구요.

 

수, 최) 우주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수많은 지점들이 있었는데요! 집을 여러 개 비교해보며 고르기가 편했어요. 그 덕분에 학교/직장과의 거리, 지하철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제가 원하는 조건에 딱 맞는 지금의 집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우주는 계약 기간안에 다른 지점으로 자리 이동이 가능하더라구요. 사회초년생이라 언제 어떻게 생활반경이 바뀔지 모르는 저희에게 큰 메리트이기도 했죠.  

 

 

 

3.우주에서 실제로 살아보면서 느낀 우주만의 장점이 있다면 각각 하나씩 꼽아주세요!

 

현) 우주는 집을 관리해주시는 분이 한 분이 아니라 지점 운영 매니저님과 시설 매니저님, 청소 매니저님으로 나눠져 있어요. 각 담당 매니저님이 따로 계시기 때문에 문의에 대한 답변도 빠르고, 일처리도 빠른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 부분이 상당히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불편한데, 일처리마저 느리게 진행되면 더 불편하잖아요.

 

수) 대학생이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저에게,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이 5분 거리에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해요. 또 141호점만의 장점은 파출소가 가까이에 있는데, 이게 여자들끼리 사는 집에 제법 든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최) 아무래도 첫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 기본적인 가구나 가전, 그리고 생활용품을 전부 직접 사야 하니까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우주는 이미 기본적인 것들이 구비되어 있으니까, 자취에 비해 초기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4. 장점을 하나씩 얘기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우주의 장점 혹은 자랑하고 싶은 점, 알리고 싶은 점들이 있을까요?

 

현) 저는 우주에서 진행하는 장기 입주 월세 할인을 받았어요. 찾아보니까 이것 말고도 월세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 많더라구요! 월세가 부담되어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우주 홈페이지를 잘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수) 우주하우스에는 우주보드라는 블랙 보드가 하나있어요. 분리수거 일정이나, 집안 관리에 관한 것들을 공유하는 칠판인데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거 하나로 ‘셰어하우스’의 분위기가 확 살아난달까ㅎㅎㅎ

다같이 블랙 보드에 작성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함께 살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공유하다 보니 초반에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최) 우주의 경우 입주를 하면 당직번호를 알려주세요. 최근에 현관에 수상한 사람이 있어서 경찰에 신고를 한 후 혹시 몰라 당직 번호로 전화를 했었어요. 그런데 새벽이라 ‘아마 안 받으시겠 거니’ 싶었는데 매니저님께서 그 시간에도 전화를 받아 주셔서 한편으로는 좀 놀랐어요.

서울에 온지 얼마 지 않아 친구도 몇 없는 상태에서 신고 전화 외에 전화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제법 안심이 되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은 입주해서 생활해보지 않으면 모르실 것 같아서, 공유하고 싶어요!

 

 

 

 

 

5. 우주에서 살기 전 자취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자취의 삶과 우주의 삶은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현) 아무래도 첫 서울살이다 보니 부모님께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하우스 메이트들이 있으니 확실히 덜 걱정하시고 좀 더 안심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밤늦게 퇴근해도 집에 메이트들이 반겨주니 든든하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걱정이 덜 해요.  다만 자취랑 다르게 타지에서 놀러 온 친구를 집에 데려와서 재워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수) 셰어하우스는 혼자 자취하는 것과 다르게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로움이 조금 적다 느끼긴 해요. 그렇지만 혼자서는 종종 청소를 귀찮아 해서미루곤 했는데, 지금은 전과 달리 규칙 때문에 바로바로 치우는 습관이 생겼어요. 

규칙 때문에 억지로라도 청소를 해야 해서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금방 적응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집이 점점 더 깨끗해지니까 기분도 좋고 뿌듯해 지더라고요.

 

 

 

 

 

6. 혹시 집 시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우주에서 처리를 해주나요, 아니면 우주인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요?

 

최) 원룸에서 자취할 때 시설에 문제가 생기면 입주자가 처리 하 듯, 이집에서도 저희가 1차적으로 처리를 해요. 그러다 도저히 우리끼리는 해결 못하겠다! 싶으면 망가진 시설물 사진을 찍어 우주에 시설 고장 접수를 진행해요. 그러면 시설 매니저님들이 확인 후 연락을 주시거나 수리 일정을 잡아주세요.

이렇게 우주에서 시설 매니저님을 보내주시니 비용도 따로 들지 않고, 직접 해결하기엔 어려운 시설 문제들도 매니저님들께서 잘 해결 해 주셔서 혼자 자취할 때 보다 더욱 편히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7. 타인과의 공동체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나 문제점, 하우스 메이트들 사이의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현) 아무래도 셰어하우스는 혼자서 사는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안하고 입주해야 한다 생각해요. 저희는 입주 후 바로 청소와 쓰레기 배출에 대한 규칙을 정했고, 지금까지 서로 잘 지키려고 노력 중이예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서로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최) 저희는 직장인과 대학생이 함께 살다 보니 생활 패턴이 서로 조금 달라요. 그래서 먼저 일찍 나가는 사람이 최대한 조용히 준비해주고, 늦게 나가는 사람은 일찍 나가는 사람으로 인한 소음을 어느정도 이해해주며 지내고 있어요. 하메들이 보이지 않게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주며 지내고 있어, 지금까지 문제없이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8. 141호점 세분은 서로 사이가 돈독하다고 알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세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되셨는지, 또 우주에서 어떻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현) 처음으로 하우스 투어를 갔을 때 더운 여름이었는데, 하우스 메이트들이 작은 메모와 함께 시원한 커피를 준비해줬어요. 집 자체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지만, 집보단 하우스 메이트들의 마음씨가 너무 예쁜 게 더 맘에 들어, 꼭 141호점에 입주해야겠다 결심했어요.

입주 후에도 메이트들이 어색해 하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고 챙겨주려고 노력해주어 서로 자연스럽게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지금은 세명 모두 먹는 걸 좋아해서 쉬는 날엔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함께 장을 봐와서 요리를 해 먹으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최근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늘어나기도 했네요.

 

최) 저와 동생은 친척이어서 함께 입주했고, 그 후에 현영이가 입주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먼저 방 문을 조심스레 두들겨 언제 저녁 같이 먹자고 먼저 인사를 건넸어요. 그 후 저녁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으며 더욱 가까워졌던 것 같아요.

또 셋 다 술자리를 좋아해서, 술도 자주 마시고요!모처럼 쉬는 날이 맞으면 다 같이 영화를 보기도 하고 배달 음식을 시켜 종일 먹기도 해요.

 

 

 

 

9. 그렇다면 우주에 입주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혹은 셰어하우스 입주민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현) 공동체 생활이라는 특성을 생각해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입주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소통을 통해 해결하려는 마음을 갖고 입주한다면, 누구보다 즐거운 셰어하우스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최) 저는 공동체 생활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분들이 입주하면 좋겠어요. 1인실을 쓰더라도, 결국 함께 집을 공유하고 관리해야 하거든요. 우주의 경우 계약기간을 단기로 설정할 수 있어서, 잠시 스쳐가는 곳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와 따로 또 함께 라는 셰어하우스 특성을 이해하고, 사람과 공간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좀 더 행복한 우주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10. 질문이 꽤 많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나의 삶은 우주를 통해 ________ 이렇게 달라졌다! 한문장으로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현) 나의 삶은 우주를 통해 든든해졌다

수) 나의 삶은 우주를 통해 편안해졌다

최) 나의 삶은 우주를 통해 외롭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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